文대통령 “작년보다 더 행복한 한 해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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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작년보다 더 행복한 한 해 만들기 앞장”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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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빛낸 의인 7명과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아차산에서 해맞이 산행 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아차산에서 해맞이 산행 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아 의인들과 함께 아차산을 등반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보다 더 행복한 한해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라며 산행에서 만난 시민들과 덕담을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이주영·신준상·이단비·임지현·박기천·최세환·윤형찬 씨 등 ‘2019년을 빛낸 의인’ 7명과 함께 아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의인들과 함께 남산과 북한산을 오른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의인들은 이날 오전 6시 50분께부터 2시간 10분가량 이어진 산행에서 총 4.73km를 걸었다. 문 대통령은 마주치는 등산객들과 짧은 인사를 주고받으며 유적해설사인 박광일 여행작가로부터 아차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시간 30분가량 등반하던 문 대통령은 용마산·아차산 보루 연결통로에서 준비해온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여러분 반갑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인사한 뒤 “작년 한 해 열심히 사셨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린다.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작년보다는 더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나”라고 물은 뒤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함께해 준다면 작년보다 희망찬, 나아진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차산에서 대통령과 함께 새해맞이를 하게 됐으니 여러분 운수 대통한 것 아닌가. 올해 복 많이 받으실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산행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참모들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카메라 기자분들이 해돋이를 못 찍어 아쉽겠다”고 하자 김 정책실장은 “어떤 분이 ‘해를 보지는 못했지만, 달을 봤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정책실장이 언급한 달은 문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등반을 마친 뒤 오전 11시 20분까지 청와대 관저에서 의인 및 참모들과 함께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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