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대국민·기업 인지도 꾸준히 상승
상태바
새만금사업, 대국민·기업 인지도 꾸준히 상승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12.30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개발청, 2019 새만금 사업 대국민·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 공개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30일 ‘새만금사업 국민·기업 인식도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인식도 조사는 새만금 정책홍보, 투자유치 인센티브 개선 등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국민(2016년), 기업(2017년), 국민·기업(2018년) 등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 1000명과 기업 500개에 대해 전화와 면접 등의 방법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반 국민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92.0%로 지난해 대비 0.7%p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새만금사업 호감도도 지난해 대비 9.2%p 상승한 62.9%로 나타났다.

호감을 갖는 주된 이유로는 간척지 개발로 인한 국토확장(33.1%)과 지역개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31.2%), 동북아 시대를 대비한 국가경제발전전략(25.4%)을 꼽았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2010년) 후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47.5%이며, 방문자 중 57.7%는 새만금 방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73.9%는 주변인에게 새만금을 관광지로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방문 목적은 새만금 방조제 방문(32.7%)과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 고군산군도 관광(31.8%)으로 나타나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 및 고군산군도 등 관광자원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들은 새만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새만금 지역의 이미지 개선 및 홍보(25.1%) 강화로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기반시설 구축(18.4%), 국내외 자본 유치(16.8%) 노력,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16.1%) 등을 꼽았다.

또 새만금지역을 현재 관광레저용지, 산업연구용지, 농생명용지, 국제협력용지, 배후도시용지, 환경생태용지 등 6대 용지로 나눠 개발하는 데에는 긍정적(81.5%)으로 답했다.

새만금에 우선적으로 유치해야할 업종으로는 관광레저산업(40.6%)과 에너지산업(17.6%) 및 첨단농업(15.9%)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37.8%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응답자 중 78.8%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21.2%)보다 약 4배 가량 높게 조사됐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에 기여(49.5%), 세계적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으로 관련 산업유치(22.3%), 발전수익으로 새만금 재투자(17.5%), 지역주민·기업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10.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체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해 대비 0.4%p 상승한 80.2%로 조사됐다.

국내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 중 18.6%에 달하는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투자의사 결정 시점은 10년 이내(66.7%)가 가장 높고, 3년 이내(22.2%), 5년 이내(11.1%)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43.8%), 세금 등 인센티브(41.8%), 저렴한 토지가격(37.6%)을 새만금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새만금의 약점으로는 인프라 미비(51.8%), 낮은 국내외 인지도(49.2%), 불리한 지리적 여건(46.4%) 순이었다.

또한 새만금사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향후 투자 유치 시 중점적으로 지원할 항목으로는 금융부문(자금조달 등 37.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조세부문(세금감면 등 33.4%), 입지부문(저렴한 부지·임대료 등 22.6%)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글로벌리서치는 이번 조사에서 인지도의 꾸준한 증가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등 정부의 적극적 관심 및 지원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 및 노마드 축제 등 각종 행사 추진에 따라 새만금에 대한 국민·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꾸준한 인식도 증가를 확인한 것은 새만금개발사업의 미래에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인식도 조사에서 새만금의 약점으로 지적된 도로, 항만 등 기본 인프라를 적기 구축하고 규제완화, 투자혜택 강화 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