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2019년 年 매출 1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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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2019년 年 매출 1천억 돌파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9.12.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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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전체 시장 1위로…”한국 제약기술의 자부심 됐다”
한국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중 독보적 기록…근거중심 마케팅 주효
아모잘탄 패밀리. 사진=한미약품 제공.
아모잘탄 패밀리. 사진=한미약품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이 한국 제약산업 복합신약 개발 역사에서 대기록을 썼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 ‘아모잘탄 패밀리’의 2019년 연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아모잘탄에 각각 한 가지씩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3종을 뜻한다.

보험 약가 기준 도매업체 및 약국 출하 매출액으로 1021억 원을 달성한 아모잘탄 패밀리는 아모잘탄이 751억 원, 아모잘탄플러스 197억 원, 아모잘탄큐 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처방 매출 기준인 유비스트로도 아모잘탄 패밀리는 980여억 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2009년 출시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CCB 계열의 암로디핀과 ARB 계열의 로잘탄을 복합한 세계 최초 복합신약으로, 정부로부터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최초 복합신약이기도 하다.

2009년 출시 첫해 116억 매출을 기록한 아모잘탄은 10년간 약 7334억 원의 누적 매출(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을 달성했다. 10년간 처방된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의 알약 수는 8억 5101만 정에 이르며, 누적 복용 환자수는 110만 명에 육박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이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공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모잘탄이 수입약을 대체해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한 누적 액수만 해도 1624억 원(2018년 기준 누적 처방 6억 9709만 정 기준, 정당 절감액 356원)에 달한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특히 아모잘탄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제품에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함께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모잘탄은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 45개국에서 특허를 출원·획득했다. 또 아모잘탄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MSD를 통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진출했다. 이는 국내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글로벌 다국적사가 재판매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중남미 시장에도 국내 최초로 진출했다. 멕시코의 제약기업인 실라네스와 계약 후 새해부터 본격적인 시판허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중남미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을 위한 아모잘탄의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아모잘탄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모잘탄은 새로운 용량을 포함해 브랜드 확장을 위한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는 아모잘탄 출시 10주년을 맞으며 지속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해”라며 “한미약품만의 자체 기술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아모잘탄 패밀리가 10년, 20년을 넘어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으로 의료진의 사랑을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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