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특급호텔들이 아이스링크를 앞세워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호텔 아이스링크는 도심속에 있어 방문이 비교적 쉬울 뿐만 아니라 레슨 프로그램 그리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 등을 갖춰 사진을 찍거나 프로포즈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이 타면서 호텔 아이스링크를 방문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서울은 여름 동안 야외수영장으로 운영한 오아시스를 겨울을 맞아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해 운영한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규모는 가로 63m, 세로 15m로 약 300평에 달한다.
또, 길이만 30.5m인 슬로프를 갖춘 눈썰매장도 있어 자녀를 동반한 고객도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여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반얀트리 서울은 호캉스족을 위해 아이스링크와 숙박을 연계한 윈터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수영장도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변신한다. 아이스링크는 은빛 얼음을 둘러싸고 수천 개의 꼬마전구가 빛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대 150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아이스 스케이팅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링크 생일 파티와 연인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계획할 수 있다.
호텔 인근 아이스링크와 연계해 패키지를 선보인 호텔도 있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헬로우 2020 겨울 패키지를 선보인다. 탁 트인 통창으로 한강과 도심 뷰를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디럭스에서의 1박, 호텔에서 주문 제작한 신년 다이어리와 시어버터 핸드크림 세트, 서초 아이스링크 이용권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영동선 외부에 있는 서초 아이스링크는 1월 31일까지 개장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도 쌩쌩 온 아이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이용 시 스탠다드 객실 1박과 라 따블 레스토랑 2인 조식, 그리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티켓 2매를 제공한다. 여기에 따뜻한 뱅쇼 혹은 핫초코 2잔 제공도 포함됐다. 특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호텔에서 지하 보도를 통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매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