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2019년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먼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디자인 회사 대표 '관수' 역을 맡은 정웅인은 가족 같은 회사를 지향하지만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지시, 주말에 등산 워크숍 진행 등 눈치 없는 리더십을 가진 캐릭터의 성격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승화, 극의 웃음 포인트로 활약하며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브라운관에서의 정웅인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정웅인은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홍인표' 역으로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성공에 대한 열망과 열등감, 아내 정서연(조여정)을 향한 집착,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광기 어린 소시오패스 홍인표를 시시각각 돌변하는 표정과 눈빛, 목소리, 액션으로 완벽하게 보여주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99억의 여자'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등장만으로 위압감을 선사하며 화제성과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정웅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렇듯 장르를 불문하고 극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존재감으로 매 작품마다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 정웅인이 2020년 또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웅인이 출연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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