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호주 펜리스시 교민사회에 아동 도서 1867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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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호주 펜리스시 교민사회에 아동 도서 1867권 전달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12.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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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사회 2세 한글교육 위해 강서구청 직원과 작은도서관서 기부
강서구가 25년간 교류해온 호주 펜리스시 교민사회 아동을 위한 도서 기증식을 26일 구청 본관 앞에서 개최했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25년간 교류해온 호주 펜리스시 교민사회 아동을 위한 도서 기증식을 26일 구청 본관 앞에서 개최했다.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25년간 교류해온 자매도시의 한인교민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한다.

구는 26일 구청 본관 앞에서 호주 펜리스시 교민사회 아동을 위한 도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기증은 지난 10월 상호협력협정체결 25주년을 기념해 호주 펜리스시 주관 개천절 행사에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초청받으면서 시작됐다.

펜리스시 교민사회는 형성 초기단계로 별도의 한인마트가 존재하지 않아 한국물건은 물론 교민사회 2세를 위한 한국어 교육자료도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교민사회에서는 개천절 행사에서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만나 한인 아동을 위한 도서 제공을 부탁하여 도서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도서기부 캠페인은 강서구청 업무 홈페이지를 통해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되었으며 펜리스시 교민사회의 어려움을 들은 강서구청 직원과 작은도서관이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받은 도서는 총 1,867권, 1톤 분량으로 동화책, 역사책, 세계대표명작 등 다양한 도서이며 선박을 통해 약 2달 뒤 호주 펜리스시 교민사회에 도착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도서기부가 펜리스시 교민사회와 강서구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교민사회 내 연합과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펜리스시 교민사회의 아이들을 위해 강서구의 마음을 담아 도서를 전달한다.”며 “한국어를 습득한 아이들이 성장해 양 도시의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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