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회기 3차례 연장 끝에 제275회 정례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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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회기 3차례 연장 끝에 제275회 정례회 폐회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1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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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7,012억원 예산 확정…행감 총 281건 지적
‘서울시 양천자원회수시설 폐쇄․이전 촉구’결의문 채택
양천구의회가 지난 24일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75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사진=양천구의회 제공
양천구의회가 지난 24일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75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사진=양천구의회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의회(의장 신상균)가 지난 24일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75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세 차례 회기 연장 끝에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이 통과됐다.

 내년도 양천구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해 전년대비 12.19%가 증가한 7,012억원이다.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마친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13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병완)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후 이날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는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을 검토해 효과성이 낮거나 사업비가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판단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추진 △양천문화재단 운영 출연금 △역사홍보관 시설개선공사비 △파리근린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상징물 효율적 관리방안 용역 등 총 34개 사업에서 23억1천5백여만원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반면 △자율방범대 활동복 지원 △드론체험교실 운영비 지원 △갈산공원화장실 정비 △보훈대상자 예우수당 △민간보육시설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등의 사업에 10억1천6백여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차액 12억9천8백여만은 내부 유보금으로 계상됐다.

 예결위 계수조정을 마친 서병완 위원장은“예산안 심사에 장시간에 걸쳐 열과 성을 다한 이유는 효율적이고 적절한 예산 편성을 통해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양천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었음을 깊이 인식하고, 편성된 예산에 대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구 본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81건의 시정조치 및 건의사항이 지적됐다. 또한 이날‘서울시 양천자원회수시설 폐쇄․이전 촉구’결의문이 채택돼 양천구민에게 쾌적한 주거생활권을 보장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정례회 폐회를 선언한 신상균 의장은“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편성된 새해 예산인 만큼 효율적으로 집행해 구민의 복리증진과 양천구의 성장 동력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추진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또한 “다산과 풍요, 번영으로 상징되는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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