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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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정조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9.12.26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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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의 무한한 가능성, 활발한 연구개발로 다양한 적응증 확대 노력
“글로벌 치료 시장 진출로 미래 큰 성장동력 기대”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최근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치료 적응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90%는 미용 분야가 차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 분야보다 치료 분야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약 60%이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미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가능성을 엿보며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치료 적응증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치료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알렸다.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제공.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제공.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가능성 확인

현재 나보타는 국내에서 총 4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미용 분야에서 미간 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치료 분야에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에 이어 올해 6월 눈꺼풀경련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또 남성형 탈모, 안면홍조, 갑상선 수술 흉터 예방, 눈물 흘림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자 임상을 활발히 진행하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나보타의 남성형 탈모 치료 연구는 보툴리눔 톡신이 탈모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세포 실험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탈모 치료에 대한 유효성을 의학적으로 평가하고 그 치료 기전을 밝힌 바 있다.

박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나보타가 탈모 유발을 하는 ‘TGF-β’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나보타 투여 6개월째 두피 단위 면적당 신규 모발 수가 증대하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올해 초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Paris)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적 학회에서 발표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나보타의 흉터 개선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자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성형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PRS)에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수술 병변 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하는 시점에 대한 최초 비교연구로, 갑상선 제거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했을 경우 흉터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남을 입증했다.

치료 분야 전담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공략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온 바이오파마는 미국·유럽·호주·캐나다·러시아·남아프리카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수입·판매하는 등 상업화에 관련된 독점 권리를 갖는다.

‘이온 바이오파마’는 나보타의 미용 적응증 사업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글로벌 치료 톡신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알페온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치료 사업과 미용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볼루스와는 별도로 치료 사업만을 전담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온 바이오파마 지난 5월 엘러간에서 오랫동안 치료 분야 사업을 이끌어 온 마크 포스를 신규 CEO로 선임하며 사업 착수를 알린 바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치료 분야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적응증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다”며 “자사의 제품이 이미 미용 적응증으로 FDA의 허가를 받은 만큼 치료 적응증으로 임상만 완료되면 선진국 허가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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