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팩트체킹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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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팩트체킹 저널리즘'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2.2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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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팩트체킹 저널리즘은 기존 저널리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킨 것이 팩트체킹 저널리즘이다. 팩트체킹 저널리즘에 추가된 것은 ‘판정’이라는 개념이다.

기존 저널리즘에서는 뉴스에서의 판정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반면 팩트체킹 저널리즘에서는 저널리스트가 직접 판정 결과를 제시한다. 저널리스트의 취재에 근거해 결정된 판정은 독자에게 신뢰를 주고 저널리즘의 결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현직 기자인 저자가 2017년 대선 때 가짜 뉴스 검증 코너를 시작으로 팩트체킹 보도를 하며 경험한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팩트체킹 저널리즘을 시작하는 현장의 언론인뿐 아니라 팩트체킹으로 전문 영역을 구축하려는 연구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취재와 보도 사이 간격이 짧아지면서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절차도 줄었다. 언론은 정보를 확인하고 검정하는 역할보다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의 비중을 높이게 됐다. 정보의 양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가 뒤섞여 구분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하게 팩트체킹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사람들은 정확하게 정보를 검증하는 언론을 찾게 됐다. 지금의 언론에서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최근 팩트체킹 저널리즘이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다. -“팩트를 체크하다” 중에서-

지은이 박기묵은 CBS노컷뉴스 인터랙티브․데이터 뉴스 담당 기자이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다. 2010년 노컷뉴스에 입사해 VEN팀, 스마트뉴스팀, SNS팀을 거쳐 노컷뉴스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7년 노컷뉴스 팩트체크 뉴스 코너인 ‘이거 레알?’을 기획․취재하고 있다. 2017년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 1주기 기획 취재 ‘세월호 1년, 안산의 눈물’로 2015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 한국방송기자클럽 보도상을 수상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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