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분열 중’ 유시민 vs 진중권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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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분열 중’ 유시민 vs 진중권 설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2.25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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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논리적 사고력 감퇴” 공격에 진중권 “60 넘으셨죠?” 반격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진보 진영의 대표적 논객으로 꼽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유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의혹과 관련해 과거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를 한 것을 두고 진 교수가 ‘취재가 아닌 회유’라고 주장하자, 유 이사장은 “논리적 사고력이 감퇴했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24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유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니라 회유로 봐야 한다’고 말한것에 대해 “회유를 하려면 내가 최 총장에게 어떤 이익을 제공하려고 했어야 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그런 게 있었다면 최 총장이 바로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라며 “진 교수 스스로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진 교수는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분, 왜 이렇게 과잉반응 하시는지 모르겠다. 쓸데없이 인신공격하신다. 진중권의 논리적 사고력, 그동안 살아본 경험까지 보태져 10년 전보다 낫다”라며 “최 총장이 유 작가 ‘취재’에 건성으로 응했다가 그동안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빤히 보셨지 않냐. 그래도 저는 유 작가를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유 작가의 일관된 삶의 태도의 발로라 이해한다”라며 “이 분, 60 넘으셨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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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2019-12-25 16:17:16
진보는 분열중 이란 기사제목은 잘못된 기사입니다. 진중권씨 진보 아닙니다. 진보한테 물어보세요. 같은편인지 다른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