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애틋함 담아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마이클리-이경수 뮤직비디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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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의 애틋함 담아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마이클리-이경수 뮤직비디오 공개
  • 강미화 PD
  • 승인 2019.12.2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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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뮤직비디오 스틸. 사진=수키컴퍼니.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뮤직비디오 스틸. 사진=수키컴퍼니.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이 지난 23일 극 중 하림 역을 맡은 이경수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데 이어 24일(오늘) 마이클리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마이클리와 이경수가 부른 하림의 솔로 넘버 '행복하길'은 오랜 시간 여옥의 곁을 지켜온 하림이 운명처럼 나타낸 대치에게로 여옥을 떠나보내며 부르는 곡이다. 넘버 '행복하길'은 여옥이 얼마나 대치를 기다려왔는지 잘 알고 있기에 힘겹게 여옥과 이별하는 하림의 감정을 응축하고 있는 곡으로, 애절한 선율과 깊은 감정선이 특징적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마이클리는 곡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하림의 가슴 아픈 서사를 오롯이 녹여냈으며, 표정 하나하나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은 감성이 여옥을 향한 하림의 애틋함을 더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새롭게 합류하는 마이클리는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그가 연기할 하림 역에 궁금증을 자아낸 만큼, 하림의 서사를 깊이 있게 담아낸 이번 뮤직비디오로 그가 표현해낼 무대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하림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경수는 뮤직비디오에서도 본 무대를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경수는 섬세한 감성과 표현력으로 여옥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순간을 묵직하게 담아내는 한편, 폭발적 가창력으로 힘겨운 이별에도 끝까지 여옥의 행복을 빌어주는 하림의 애끓는 감정을 한층 몰입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애절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여옥의 상처를 보듬고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하림의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오롯이 녹여냈다.

마이클리, 이경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냈다.

역사적 사건들을 단단히 응축한 스토리 라인과 수려한 선율로 2020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뮤직비디오 한 편만으로도 극 중 인물의 서사와 작품의 정서를 담아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마이클리, 이경수, 정의제, 한상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명작의 감동을 무대 위에 한층 더 생생하게 구현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020년 1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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