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딸기 품종 소비자 맞춤 개발
상태바
농촌진흥청, 딸기 품종 소비자 맞춤 개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2.25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 1.5배 큰 ‘아리향’, 가공용 ‘미소향’, 수출용 ‘대왕’
지난 23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딸기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아리향’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지난 23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딸기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아리향’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선물용‧가공용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딸기 품종을 소개하며,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24일 밝혔다.

‘아리향’은 기존 재배 품종보다 크기가 50% 이상 크고, 28%가량 단단해 선물용으로 알맞다. 맛 또한 단맛(당도 10.4°Bx), 신맛(산도0.61%)이 적당해 다른 품종과 차별화된다.

아리향은 국내 소비뿐 아니라 큰 딸기의 특성을 살려, 낱개 포장 형태로 베트남 수출을 준비 중이다.

‘미소향’은 과일 색이 붉고 단단해 유제품 가공용으로 알맞으며, ‘대왕’ 품종은 당도(11.1°Bx)가 높고 겉모양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설원예 기술 발달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의 개발로 딸기 제철은 봄에서 겨울로 앞당겨졌으며,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95.5%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