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시아 전체서 평화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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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시아 전체서 평화경제 실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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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을 향해 평화경제를 아시아 전체에서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 평화안보 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지고 신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진정으로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3국의 기업들이 동북아 뿐 아니라 아세안 등 제4국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에 함께하여 평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가 평화를 이루는 평화 경제를 아시아 전체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인도태평양 구상,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도태평양 구상은 미국이 일본과 함께 중국 봉쇄 성격으로 추진하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신북방과 신남방 정책을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일의 인도태평양 구상 모두에 연결하려는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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