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2위는 2014년 PGA 챔피언십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타이거 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해 마스터스가 최근 10년간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뽑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열린 40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팬들의 기억에 남는 대회 10개를 추려 발표했다.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는 역시 우즈가 우승한 2019년 마스터스가 선정됐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에 복귀했다.
2위는 2014년 PGA 챔피언십이 뽑혔다. 당시 로리 매킬로이는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 헨릭 스텐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라운드 15번 홀까지 매킬로이와 미켈슨이 공동 선두, 파울러와 스텐손이 1타 차 공동 3위였다.
16번 홀에서 미켈슨이 한 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갔고, 매킬로이는 17번 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3위는 2010년 마스터스였다. 이 대회에서는 미켈슨이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고, 우즈는 2009년 섹스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에 올랐다. 당시 최경주가 우즈와 공동 4위, 양용은은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밖에 4위는 스텐손과 미컬슨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2016년 디 오픈, 5위는 버바 왓슨이 정상에 오른 2012년 마스터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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