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홉의 미발표 재창작 옴니버스 연극 '체홉,여자를 읽다'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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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미발표 재창작 옴니버스 연극 '체홉,여자를 읽다' 무대에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2.24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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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코믹, 에로티시즘 단편소설을 재구성한 연극
1월 7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안톤 체홉의 600여편에 이르는 단편 소설중에서 4편을 뽑아 옴니버스로 재구성해 각기 다른 장르로 극화한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가 경자년 새해 1월 7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약사의 아내’, ‘아가피아’, ‘나의 아내들’, ‘소피아’ 체홉의 600여편의 단편들 중에서 4편을 희극과 드라마, 그로테스크 코미디등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 100분 동안 주제와 소재의 무게 보다는 상식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인간들의 속내를 거침없이 보여주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극은 6명의 배우가 20가지 배역을 연기하며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관객들에게는 새로움을 출연진들에게는 도전의 기회로 만들어주는 작품으로 박준규가 함께 무대에 출연한다.  개그맨 고명환, 파이브돌스의 아이돌 서은교와 함께 신정만, 장희재, 윤원재, 임진유, 이유선, 이호준, 이서경, 박종찬 등 실력파 연극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박준규가 정극에 도전해 기대가 크다. 모던패밀리에서 배우 임지은과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고명환은 7명의 아내를 살해한 귀족으로 출연해 기존에 보여온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서은교는 경상도 사투리를 유창하게 펼치며 시골 아낙네를 연기한다.

연출가 홍현우는 “보통 우리는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겪지만 대부분은 욕망을 자제하는 길을 택하게 된다. 이 연극의 주인공들을 통해, 나의 욕망에도 솔직해져 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으면 한다”고 작품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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