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70만 달러… 외국인 투수 계약 마무리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해 kt wiz에서 뛴 우완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두산은 23일 “알칸타라를 총액 7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우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프렉센과 1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알칸타라와의 협상도 마쳐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알칸타라는 올해 kt에서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렸다. 시속 150㎞를 넘는 빠른 공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는 키 193㎝, 체중 100㎏의 체격을 갖췄고, 자기관리가 뛰어나다. 지난 1년 한국 무대에 적응을 마친 상태라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면서 “앞서 영입한 프렉센과 함께 선발 한 축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타자 영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두산은 포스팅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김재환의 거취 등을 고려해 외국인 타자 영입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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