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남북 공동등재‘씨름’세계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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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남북 공동등재‘씨름’세계에 방영한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2.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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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오전 11시, 아리랑TV, 국립무형유산원 공동제작 다큐멘터리‘씨름’방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리랑TV(사장 이승열)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씨름’이 12월 28일 오전 11시 아리랑TV에서 방영된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남북이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공동으로 등재해 세계로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씨름에 대한 가치와 의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확산시키고자 제작됐다.

씨름 타이틀 그림 제공=아리랑TV
씨름 타이틀 그림 제공=아리랑TV

분단 이후 약 70년 만에 씨름이라는 무형유산을 주제로 양국 간 문화교류의 바탕을 마련하고,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정책 본연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아리랑TV와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각종 문헌 및 영상·사진 자료를 수집·검증했다. 남북 공동등재의 취지에 맞춰 특히 북한 자료(인터뷰, 영상기록 등)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현재적 시점에서 전승되고 있는 씨름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자 전국 단위의 취재와 더불어 중국·아르헨티나 등 국제사회 씨름 행사의 모습들도 함께 담아냈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60분으로 1·2부(각 30분)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씨름의 역사와 전승문화, 세계의 맨손경기와 씨름의 특징,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등 ‘민족의 씨름’에 관한 내용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2부에서는 남북한 씨름의 비교,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세계로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루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씨름’의 면모를 조명한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본 방송을 시작으로 세 차례 재방송(28일 17:00, 29일 04:00, 14:00)된다.

아리랑TV 이승열 사장은 “이 다큐멘터리가 남북 무형유산에 관한 학술·전승교류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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