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서울시 주관 ‘2019년 행정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자치구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한 시민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강서구의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 운영 및 조례’가 자치구 최고의 행정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심리적 외상의 예방과 치료 등 실질적인 지원에 필요한 전문 대응체계를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구는 지역 내 위기 아동·청소년 비율 증가 및 사건·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충격적인 상황을 경험한 학생, 학부모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 예방과 치료를 위해 지난 2월 긴급지원단을 구성했다.
또 7월에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했으며, 9월에 제정된 서울시 조례의 입법안 기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올 한해 교육청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총 67건의 위기 청소년 긴급지원 활동을 펼쳤다.
구는 앞으로도 염창, 화곡, 방화 등 권역별 이동상담실 운영과 자해자살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긴급지원에 관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각종 사건·사고가 마무리 된 후에도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심리적 지원이 꼭 필요해 긴급지원단을 구성했다“며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전문 대응체계를 마련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추가적인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