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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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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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주력 정찰기 띄워 북한 감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20일(미국시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관련,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크리스마스에 고강도 도발을 시사한 것에 대해 묻자, “북한이 다양한 것들을 내비치긴 했지만 우리는 어떠한 정보 사항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위협과 관련, ‘실제로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이냐고 우려하는가 아니면 레토릭(수사) 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들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오늘,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고 있다. 주한미군의 모토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이다. 우리는 카운터파트인 한국군과 어깨를 맞댄 채 머물고 있으며 긴밀한 유대 관계에 있다”고 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며 “(이 중 하나는) 내가 전에 언급한 대로 하나는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높은 대비태세 상태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나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분명히 우리는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북한의 프로그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여전히 우리가 외교적 경로를 다시 시작하도록 할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군은 연일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감시하고 있다. 특히 휴일인 22일(한국시간)에도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RC-135W)가 정찰 활동을 벌였다.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궤적을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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