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처 장관 후보자 면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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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처 장관 후보자 면면 보니
  • 김영욱 기자
  • 승인 2013.0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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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외교·안보라인 우선 구축… 핵위기 심각성 인식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발표한 조각 인선안의 특징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인해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박 당선인이 당분간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응하는 총력체제를 가동할 것임을 시사한다,

또 관료 출신 인사들이 대거 새 정부의 장관 내정자로 발탁됐다는 점이다. 지역안배 등 통합형, 탕평형 인사보다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문성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

서남수(61)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교육관료 출신으로는 처음 장관에 임명됐다. 서 장관 내정자는 35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온 교육 전문가다.

서 내정자는 1952년 3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26세 때 제2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교육부 재직시절 업무를 치밀하고 꼼꼼히 처리해 부하직원들로부터 ‘서 주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교육부 장관 내정 전까지는 위덕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1952년 서울 ▲서울대 철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교육학 석사 ▲동국대 교육학 박사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한국교육개발원 객원연구위원 ▲경인교대 석좌교수 ▲홍익대 초빙교수 ▲위덕대 5대 총장

■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윤병세(60) 외교부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을 맡아왔다.

외무고시 10회 출신으로 1977년 외무부에서 30여 년간 외교부에 몸 담아온 ‘외교통’이다.

외무부 북미 1과장,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 등의 요직을 거쳤으며,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거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윤 내정자는 북미 지역 전문가이지만, 1998년 한일 신어업협정 협상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도 밝은 편이다. 유엔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제네바 주재 대표부에서도 근무해 유럽지역과 국제기구 관계에도 두루 정통하다.

▲1953년8월3일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석사 ▲외무고시 합격(10회)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제네바 공사 ▲주미공사 ▲NSC 사무처 정책조정실장 ▲외교부 차관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외교통일추진단장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교안(55) 전 부산고검장은 서울 출신이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을 거쳐 청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분류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매사 합리적 원칙을 중시하고 학구적 토론에 능해 명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 8월 당시 같은 사법연수원 기수인 한상대(54) 검찰총장 후보자의 취임으로 차동민(54) 서울고검장과 조근호(54) 법무연수원장, 박용석(58) 대검차장과 함께 20여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54.사시23회) ▲성균관대 법학과 ▲통영지청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장 ▲대검 공안3과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 ▲성남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 고검장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김병관(65)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육사 28기 출신이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를 졸업했다.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과 새 정부 청와대 경호실장에 내정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과 육사 동기다.

1972년 육사 졸업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야전 주요 지휘관과 군사분야 교육, 정책부서 전략·정책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40여 년간 병서와 전쟁사, 작전·전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손자병법의 대가로 유명하다. 2사단장과 7군단장 시절에는 부하들의 복지에 신경을 쓰는 등 합리적이고 온화한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 김해(65) ▲경기고 ▲육사 28기 ▲6포병여단장 ▲육군대학 교수부장 ▲2사단장(1999) ▲합참 전력기획부장(2001) ▲7군단장(2003) ▲1군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유정복(55)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내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의원이다. MB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데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첫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유 의원은 인천 제물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로 경기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다.

박 당선인의 측근으로 통하는 유 의원은 지난해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직능본부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당선에 기여했다.

▲1957년 인천 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행정고시 23회 ▲경기 김포시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17~19대 국회의원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

유진룡(57)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는 인천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행시 22회 출신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문화관광부 공보관,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을지대 성남캠퍼스 부총장, 여가디자인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2006년 2월 문화관광부 차관 시절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절, 경질됐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유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신인 문화체육부·문화관광부에서 20여년 동안 공직 생활을 했고, 2006년 문화관광부 차관을 역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문화 관련 분야에 밝은 인물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고 ▲서울대 무역학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22회 ▲문화체육부 문화정책과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방송위원회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 위원 ▲문화관광부 제7대 차관 ▲을지대(성남) 부총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기 위원 ▲가톨릭대 한류대학원 초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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