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사장 80% 서울·영남 명문고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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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사장 80% 서울·영남 명문고 출신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3.02.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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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10대 그룹 사장 10명 중 8명이 서울과 영남 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3일 국내 10대그룹 93개 상장사 사장(직급기준) 189명의 출신고교와 출신고의 소속지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9.9%에 해당하는 151명이 서울이나 영남의 명문고교 출신자였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고교 출신은 전체의 50.3%인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 고교 졸업생은 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중앙고 출신이 각각 17명, 12명, 11명, 11명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고(9명), 용산고(8명), 경남고(6명), 서울사대부고(4명), 경북고(5명), 경북사대부고(5명), 서울사대부고(4명), 동래고(4명), 신일고(4명) 등의 순이다.

반면 충청(7명)과 경기, 호남(이상 6명)은 전체의 4%에 못 미치는 대기업 사장 등용율을 보여 서울, 영남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호남은 광주의 명문고교인 광주고와 광주일고가 각 2명씩의 사장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에 서울고 출신 사장이 많았고, 현대차, SK, LG그룹은 경기고 출신 사장 들이 주류를 이뤘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재권, 우남성 삼성전자사장, 김석 증권사장, 박대영 중공업 사장 등이 모두 서울고 출신이다. 경기고 출신은 삼성물산의 김신 사장이 유일했다.

LG그룹은 이희국 LG 기술협의회 의장 등 경기고 출신이 5명이었고,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등 각각 4명이 경기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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