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정웅인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정서연이 두고 간 핸드폰을 확인하던 홍인표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이재훈(이지훈)의 전화를 받게 된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이재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그는 곧 정서연과 이재훈, 두 사람의 불륜 관계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며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위자료라는 명목하에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며 이재훈의 손을 잡은 홍인표가 극 말미 정서연을 찾아내며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과연 모든 비밀을 알게 된 홍인표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정웅인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선 눈빛과 냉소적인 웃음으로 홍인표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특히 정서연과 마주한 후, "남편이 깡패한테서 구해줬으면 좀 더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어야죠"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경악으로 물들였다.
한편,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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