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내 신당 창당 모임인 새로운보수당이 내년 1월 5일 공식 창당한다.
새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1월 5일 오후 2시 새보수당이 창당한다”며 “각 지방 시·도당은 연내 창당 원칙으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주변 정치환경에 큰 변화가 있다”며 “소위 4+1이라고 하는 사기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이 선거법에 불만이 있어 필리버스터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미래당도 변화가 있는데 새보수당은 주변 변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직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계 인사들의 새보수당 참여는 없을 전망이다. 앞서 손학규 대표는 지난 15일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의원과 만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돌아올 경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은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 당시 손 대표는 “현 상황에서는 당이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어려우니 국민 열망에 부응했던 안 전 대표가 들어와 당을 책임지고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손 대표 측근 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 측에서 김도식 비서실장을 통해 (손 대표에게) 먼저 연락을 한 것 같다”며 “안 전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왔고 (손) 대표께서 본인이 미국을 가던지 비례대표 의원들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김 비서실장이 먼저 손 대표를 직접 찾아오고 이후 비례대표 세 명을 만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