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19일 비응파출소 청사이전식 및 신형 연안구조정 취역식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여름부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어민 관계자 등과 협의를 통해 비응항에 위치한 선원복지회관 1층 35평을 무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비응파출소는 지난 2008년 출장소로 개소 후 2016년 파출소로 승격됐으나 공간이 협소해 구명장비 등 집기류 보관이 어려워 신축 및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신형 연안구조정 취역식도 진행됐다. ‘S-126’으로 명명한 신형 연안구조정은 알루미늄(AL) 선체에 무게 18.5톤, 길이 14.4m, 폭 4.3m 규모로 승선 인원은 8명이다.
S-126정은 750마력 디젤 엔진 2대를 탑재해 최고 35노트(65㎞/h)로 고속운항이 가능하며 워터제트 추진 방식으로 기동한다.
또 자가 복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체가 전복될 경우 설비가 자동으로 정지되고 통풍구가 차단된 뒤 원상태로 바로 돌아오는 일명 ‘오뚝이’ 기능이 탑재돼 있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비응파출소의 이전과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됨에 따라 바다가족의 각종 민원사항과 불편이 해소되고 질 높은 해양치안서비스 제공으로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응파출소 관할에는 낚싯배 120여 척에 연간 20만 명이 넘는 바다낚시 이용객이 드나들고 있고, 어선 400여척과 유선 4척이 출입항 하고 있어 해양안전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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