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한우 개량사업 추진으로 ‘전북 한우’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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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한우 개량사업 추진으로 ‘전북 한우’ 한 단계 도약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2.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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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암소 선발·관리 사업 추진으로 204억원 경제적 효과
성과보고회 기념촬영 (사진제공=전라북도)
성과보고회 기념촬영 (사진제공=전라북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민선 6기부터 민선 7기 현재까지 도정 제1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 사업인 ‘좋은 한우 개량사업’ 추진으로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라북도는 한해 좋은 한우 암소개량사업 추진 성과 보고를 통해 “2019년은 ‘전북 한우’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였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로 전북도는 좋은 암소 선발·관리사업 추진으로 204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도내 임신 가능한 한우 암소(193천두) 중 약 20%인 39천두의 좋은 암소를 DNA 검사 등을 통해 선발·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27천두에 비해 약 44%를 확대 추진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암소 개량효과와 좋은 암소에서 태어난 소의 도축성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평균과 비교할 때 약 204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파생됐다.

또한 “개량사업의 효과로 도내 전체 한우의 고급육 생산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해, 전북 한우의 위상이 도약했다”고 밝혔다.

두번째, 우량 정액 공급으로 사업효과가 증대했다.

전북 축산시험장에서 지난 2018년부터 보증 씨수소 2두를 배출하고 현재까지 우량 정액 16천개를 지원해, 한우 개량사업 효과를 한층 배가시켰다.

공급되는 우량 정액은 경제적 형질인 육질등급과 등심단면적 향상에 특화된 정액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액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한우농가에서 정액 공급 수요 증가 및 한우 개량사업 참여도가 높아져, 전북 한우 개량 속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번째, 농가별 암소 분석자료 제공으로 농가 스스로의 개량 역량을 강화시켰다.

전북도는 2019년부터 농장단위의 개량 컨설팅을 추진하며 농장별 전체 암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해,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에 방문해 분석자료를 설명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시켰다.

기존 아비 소의 유전능력 이외에 혈연관계(해당 암소의 선대, 형제자매 및 후대 송아지)에 있는 소의 도축성적을 수집 및 분석해 분석자료의 정확도를 높여, 농가 스스로 개량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는 한우 개량사업의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좋은 한우 암소의 선발기준 및 도태기준을 강화해, 농가에서 효과적인 송아지 생산기반(암소집단 구축)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가별 유전능력 분석자료의 정확도를 오는 2022년까지 60% 수준으로 올려, 농가 스스로 개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혈연기반을 견고히 하기 위한 등록 및 아비 소 확인율을 높여가고, 혈연관계에 있는 도축성적 등을 정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 축산시험장에서 우량 보증 씨수소를 오는 2022년까지 3두를 추가 선발해, 도내 한우농가에 연간 약 6만개(임신 가능한 암소 193천두의 약 30%)의 우량 정액을 공급해 개량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북 한우가 개량의 선도 주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결과이며, 이는 여러 유관기관(한우협회, 지역축협, 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DNA검사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력 행정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가 중심 및 현장 중심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전라북도의  농생명산업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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