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비당권파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만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돌아올 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과 만나 이같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현 상황에서는 당이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어려우니 국민 열망에 부응했던 안 전 의원이 들어와 당을 책임지고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되는 것과 ‘호남당’이나 ‘도로 국민당’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후 독일 유학길에 오른 안 전 대표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 학교 방문학자로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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