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바뀌면 안철수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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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바뀌면 안철수 돌아온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2.1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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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안철수계 "안철수 오면 손학규 퇴진"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하며 "연동률을 50%로 도입한 선거제도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손학규 대표가 물러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선거제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안 전 대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 안티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팬이 상당히 많다"며 "연동률을 50%로 도입한 선거제도에서는 팬층이 확실한 정치인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 국민의당이 25% 넘는 지지를 기록했던 중도 기반이 유권자들에게 그대로 있고, 그걸 체현할 리더도 결국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나 안 전 대표"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또 "안 전 대표가 선거제도가 바뀌고 나면 다시 정치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안 전 대표가 다시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에 생각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을 보면,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안 전 대표가 들어오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여기에 다시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의원 등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인사들은 최근 손 대표가 안 전 대표 복귀 시 '조건 없는 퇴진' 의사를 밝혔다고 언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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