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시대를 열다] 이현준 경북 예천군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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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시대를 열다] 이현준 경북 예천군수를 만나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2.1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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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과 예천을 잇는 도로개설...대심·청복지구 건설로 인구유입
▲ 이현준 경북 예천군수

[매일일보] “우리같이 작은 지자체로서는 기대가 많이 됩니다. 신도청 예정지로부터 예천 남본삼거리까지의 8.5km 도로 신설을 위해 KDI(한국개발원)를 두 번 방문했습니다. 200억원의 사업비와 철로 이설에 따른 도로 신설의 타당성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KDI를 설득하니까 그곳에서 하는 말이 자치단체장이 두 번이나 찾아와 설명하고 부탁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승인해 주더군요”

이현준 경북 예천군수의 첫마디에서 나타나듯이 경북도청이 예천과 안동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른 기대감을 감추지 않은 말들이었다.

다음은 이현준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문) 신도시 조성사업 과정에서 경북도와 중앙정부를 제외한 예천군의 역할론이 무엇이라 생각하며 도청이전지원단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답) “새로운 웅도 경북의 미래 1,000년을 열어갈 새도웁지의 도청 신청사와 1단계 신도시 조성사업을 2014년 말까지 마무리하기위해 일부 반대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이주를 독려하고, 설득하는 등 민원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또한, 조상 대대로 살아온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주민들에게 인근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주단지를 조성해 지역 인구의 역외유출을 최대한 줄여 나갈 계획이며, 이주마을에 대한 진입로포장, 생활용수공급, 하수도 설치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문) 광역기본도시계획 전략은 어떻게 추진하나

답) “광역기본도시계획은 안동시와 도시계획에 포함해 수립키로 되어 있어 안동시에서 수립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문) 지역주민들의 자체 민원 처리와 주민들을 위해 마을단위로 조직적인 민원처리가 되고 있는지

답) “현재 일부 이주민들이 임시주거단지 설치, 분묘이장 등의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으로 소규모 이주마을 등을 조성할 시에는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주민생계조합에 폐기물 처리, 무연분묘 이장 등 수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생계대책을 위해 2,3단계지역의 농지에 당분간 저렴한 가격에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마을 등 집단적으로 이주하는 지역에 대해 토지형질변경, 입목벌채,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 시에는 최단 시일내에 인허가가 날수 있도록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민원을 원스톱으로 신속히 처리하겠다.”

문) 보상행정 등 신도청 추진 정책에 대한 홍보는

답) “1단계 개발지역의 토지보상은 완료됐으나 이주, 분묘이전 등은 해동이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생각되고 이주가 끝난 가옥은 철거 중에 있으며, 미 이주 가구에 대해 출장방문해 조속히 이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도청이전 관련 홍보를 위해 홍보물을 매년 제작해 도청이전지 주미들과 방문객들에게 배부하고 있으며,금년에 신도청지역 상생발전 포럼 개최, 신도청기행, 도청이전지 기힉연재, 전국사진공모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

문) 타 기관유치를 위한 전략은, 그에 따른 이전기관과의 업무협의는 어떻게 하나

답) “신도시의 제2행정타운 및 업무지구에 농업기술원과 농업자원관리원 등 도 직속기관을 포함해 88개 기관이 이주하고 있고 총 130여개 기관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의 시험포 부지를 인근에 조성해야 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시험포부지 위치를 선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도청 산하기관뿐 아니라 국가기관 등 이주대상 유관기관을 방문해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항 계획이다.”

문) 도청이전지 주민유입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답) “신도시가 조성되면 인근지역의 인구가 유입돼 원도심 공동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도청신도시에서 예천간 직통도로가 개통되면 5분거리인 예천읍이 배후 도시가 되는 만큼 예천의 우수한 농산물과 신선채소, 예천참우, 청포묵, 용궁순대 등 특색있는 먹거리와 예천 상설시장활성화, 상인친절교육 등을 톻해 도심 이미지 변화로 신도시민들의 외식장소, 휴식장소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도청이전지 인근에 신규마을, 소규모 이주마을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출을 최대한 억제토록 하겠다.”

문) 경북도와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답) “도청신도시의 인구가 2027년 10만명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신도시 인근에 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많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예천,안동과 연계한 각종 인프라 구축과 SOC사업을 집중 투자해 도청 신도시권역 전체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만 도청신도시가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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