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우리가 국회 밖으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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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우리가 국회 밖으로 나가겠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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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7일에는 국회 밖서 집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 후 정문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 후 정문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의 규탄대회로 보수성향 시민들이 국회로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들을 이끌고 국회 밖 거리로 나섰다. 

자유한국당이 17일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날치기 규탄대회'로 이틀 연속 보수성향 시민들이 국회 내로 국회 본청을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하고 여권 관계자에 대한 폭행 의혹이 벌어지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60개 중대 4천여명의 경력을 국회 주변에 배치하고 국회 사무처가 경내 규탄대회를 불허 하자 한국당은 수백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국회 밖으로 나갔다. 한국당 당원들과 당 지도부가 국회 밖으로 나가 지지자와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황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밖으로 나가 같이 하겠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 우리에게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국회 앞 도로는 시위대와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예산날치기 국회의장 문희상은 사퇴하라', '좌파독재 공수처법 사법장악 저지하자', '좌파영구집권 연동형선거법 좌파의회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에는 이정미·김종대·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국회 로텐더홀 앞 한국당 농성장을 방문하여 전날 집회 참석자들이 국회의사당 앞을 점거하고 집회 당시 벌어진 '침 뱉기, 머리채 잡기, 욕설' 등 폭력 행태에 대한 한국당의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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