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전복선박 구조 ‘실전형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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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전복선박 구조 ‘실전형 훈련’ 실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1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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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해양사고 구조대응 역량 강화
17일 군산해경이 군산 앞바다에서 선박 전복 사고를 가상한 실전형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군산해경
17일 군산해경이 군산 앞바다에서 선박 전복 사고를 가상한 실전형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군산해경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17일 군산 앞바다에서 전복 선박을 구조하는 실전형 현장 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오후 1시께 군산시 비응항 서쪽 10㎞ 해상에서 승객 등 12명이 탄 9톤급 낚싯배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군산해경은 선박 전복 신고를 접수한 뒤 어선안전조업국,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세력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세력은 전복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익수자 8명을 구조하고,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서 선원 4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됐다.

이어 구조 선원들의 신속한 이송과 전복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제작업 등을 차례로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실시돼 실제 구조현장에서 야기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경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 등 선박 7척에 연인원 100여명이 투입됐다.

이헌곤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시기별 주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현장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양한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전형 현장 훈련(FTX)은 구조 인력과 장비의 긴급 대응 태세와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현장 중심의 기동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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