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름값 '1922.6원'…21주만에 상승
상태바
전국 기름값 '1922.6원'…21주만에 상승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3.02.0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달 들어 21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9일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5원 오른 ℓ당 1922.6원을 기록했다.

국내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셋째 주부터 20주동안 106.3원 하락하며 1920.2원까지 내렸으나, 2월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0원 오른 1746.1원, 실내등유는 0.7원 오른 1372.7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009.1원), 제주(1946.0원), 세종(1933.5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고, 대구(1897.2원), 광주(1900.0원), 경북(1902.1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가격차는 휘발유 111.9원(서울-대구), 경유 111.5원(서울-광주)이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3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1원 하락한 ℓ당 900.0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ℓ당 15.2원 내린 953.2원, 등유는 20.9원 내린 965.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다. 두 회사의 휘발유 가격차는 15.1원이었으며, 경유는 SK에너지가 가장 높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으며, 가격 차는 18.7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 제재를 발표함에 따른 중동정세에 불안이 고조되고 유로존의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어, 설 명절을 전후하여 국내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