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제21대 총선 불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구청장은 16일 불출마 입장문을 내고 “긴 시간 고민을 했습니다. 구청장으로서 한계를 벗어나 경부선 국철 지하화,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같은 지역의 오랜 숙제를 제 손으로 해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구보다 용산을 사랑하는 용산사람으로 더 넓은 관점에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용산의 발전을 위해 더 큰 힘을 보태려 했다”며 “하지만 결국은 당이 우선입니다. 당의 단합을 위해 대승적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용산,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속도조절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껏 해 왔던 것처럼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제 출마를 권했던 많은 이들에게는 감사함과 미안함을 함께 전한다”며 한편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17일까지 그 직을 사퇴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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