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 정비계획 줄줄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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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계위, 정비계획 줄줄이 보류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02.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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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4·수송1-9·잠실 환승주차장·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등

[매일일보]서울특별시가 지난 6일 개최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14구역 계획 변경과 종로구 수송1-9구역 변경지정·송파구 잠실대로 버스환승주자창 설치·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등 주요 도시정비 관련 계획을 줄줄이 보류시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도계위는 관악구청장이 요청한 관악구 봉천14 주택재개발정비구역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보류시켰다. 위원회는 가로공원 위치와 관악로에서 대상지를 보는 경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안은 관악구 봉천동 1~13번지 일대 7만4209.4㎡ 노후주거지 환경을 개선하고 이미 아파트로 개발된 주변지역과 균형발전 유도,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보와 정비를 통해 새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위원회는 종로구 수송동 51-8번지 일대 3305.8㎡에 용적률 800%이하 최고높이 18층(68m) 이하 관광호텔 및 업무시설을 짓는 수송1-9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보류했다.

공개공지 설치의 적정성, 주변 건축물을 고려한 적정 높이 등을 재검토하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도계위 회의에서는 제2롯데월드 인근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대로 지하에 버스환승 주차장을 설치하는 안도 보류됐다. 구조적 안정성과 주차규모 적정성 등이 문제가 됐다.

또 남부도로사업소를 관악구 남현동 산 99-18일대 1300㎡로 이전하는 ‘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의 폐지안’도 보류됐다.

이 안은 2011년 6월 서울시 투자심사결과 부정적으로 결정돼 폐지를 추진했으나 여건변화 검토와 다른 지역으로 이전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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