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슐랭 1스타 ‘팀호완’, 국내서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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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슐랭 1스타 ‘팀호완’, 국내서도 맛본다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12.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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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1호점 오픈
도미노피자코리아(DPK) 세컨 브랜드
국내 대도시 중심 직영점 확산 예정
팀호완코리아를 운영하는 청오 도미노피자코리아(DPK)의 오광현 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팀호완 국내 1호점에서 '팀호완'브랜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팀호완코리아 제공
팀호완코리아를 운영하는 청오 도미노피자코리아(DPK)의 오광현 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팀호완 국내 1호점에서 '팀호완'브랜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임유정 기자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홍콩 미슐랭 1스타 팀호완이 삼성동에 국내 첫 매장을 선보인다.

팀호완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팀호완 국내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팀호완코리아를 운영하는 청오 도미노피자코리아(DPK)의 오광현 회장은 “딤섬(點心)의 한자는 ‘마음에 점을 찍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좋은 파트너와 함께 좋은 음식으로 고객의 마음에 즐거운 점을 찍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회장은 “약 28년 간 피자에만 집중했지만 다른 브랜드도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팀호완을 채택하게 됐다"며 "팀호완은 청오DPK가 외식 종합 기업으로 성장하는 브릿지(Bridge)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팀호완은 미슐랭 3스타 호텔 식당 셰프 출신 막 콰이 푸이와 렁 파이 컹이 공동 설립한 딤섬 전문 식당이다. 2009년 홍콩 몽콕의 본점에서 시작해 1년 만인 2010년 홍콩 미쉐린가이드에서 1스타 식당으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10여 년 간 별점을 유지하고 있다.

팀호완은 2013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전 세계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팀호완의 12번째 진출국이다.

팀호완의 아시아 지역 사업권을 보유한 홍콩 타이탄의 피터 탄 다이닝디렉터는 “싱가포르 시점의 성공과 홍콩에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경력이 뒷받침돼 팀호완은 많은 국가와 지역으로 확장해나갔고, 세계 음식 비평가들의 호평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딤섬의 메뉴는 대략 2000여 가지로 알려졌다. 지역에 따라 맛과 형태가 다르다. 홍콩 딤섬의 경우 크키가 작고, 육즙이 흐르는 형태보다 적당히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는 △‘사츄바오 번’으로 바삭한 번에 바비큐포크가 들어있다. 이외에도 △탱글탱글한 새우살을 넣은 ‘하가우’ △돼고기와 해산물을 다져 넣은 ‘샤오마이’ △쌀로 만든 반투명의 부드러운 피 속에 양념을 한 돼지고기 등을 넣은 ‘라이스롤’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팀호완 관계자는 “팀호완의 모든 딤섬은 매일 신선한 재료로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다”면서 “글로벌 전 지점이 홍콩 본점과 동일한 맛을 구현해 딤섬 애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메뉴도 선보인다. 국내 1호점에서는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XO 차슈 볶음밥 △고추냉이 새우 춘권 등 특별한 메뉴도 개발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 ‘차슈바오 번’에 들어가는 바비큐포크는 매장서 직접 로스트해 정통 딤섬의 맛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회장은 가정간편식(HMR) 사업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딤섬이란 음식이 핑거푸드와 같이 손으로 집어먹을수도 있고 먹기가 굉장히 간편해 아침 식사로도 제격이다”면서 “향후 HMR로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가맹점 운영보다는 국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팀호완 직영점을 확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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