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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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 김정종 기자
  • 승인 2019.1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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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는 14일 오후 2시부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2019 한탄강 지질공원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국제학술세미나는 지난 2015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포천에서 다섯 번째로 열린 국제 지질 학술행사로 박윤국 시장과 지질공원의 선진지로 불리는 일본 토야-우스 세계지질공원, 이즈 반도 세계지질공원,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주제는 화산지형 지질공원의 가치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며, 양국 지질공원 간 교육프로그램 교류 및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박윤국 시장은 “한탄강 지질공원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이후 다양한 지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가 개관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전국 제일의 지질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일본 지질공원과의 화산지형 체험교육의 교류협력을 통해 한탄강 지질체험 교육활동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탄강은 DMZ를 넘어 북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환산활동과 함께 드넓은 용암지대와 140k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만들어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인증을 앞두고 있다. 향후 한탄강의 발원지이며, 화산분출지인 북한지역 조사를 통해 남북 공동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우리나라 지질공원 체험교육 현황,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소개했으며, 일본은 화산지형의 대표 지질공원인 토야-우스의 체험학습 사례와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토야-우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장 겸 호쿠쇼대학 교수인 요코하마 히카루 박사는 사례발표와 함께 ‘화산지형 체험교육’을 직접 시연·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비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2018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에는 전문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받았으며, 9월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에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내년 4월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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