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남성 뷰티 시장… 5명 중 2명 그루밍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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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남성 뷰티 시장… 5명 중 2명 그루밍족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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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화장품 시장 내년 1조4000억 원대
‘코’ 성형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도 높아져
뷰티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늘면서 뷰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뷰티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늘면서 뷰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성 뷰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성인남녀 29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0~30대 남성 5명 중 2명이 그루밍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20대 남성의 43.3%, 30대 남성의 42%가 그루밍족이라 답했다.

또, 남성의 58.7%가 기초화장품 외에 바르는 화장품이 있었다. 이 중 41.9%가 구체적인 제품으로 피부톤 관리 제품(BB크림, CC크림)을 바른다고 답했다. 남성도 화장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남성용 화장품 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2011년 8784억 원에서 2018년 1조2000억 원대규모로 성장했다. 업계는 내년 1조 4000억 원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뷰티 업계도 남성 고객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를 론칭하고 5가지 색상의 남성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애경산업의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에서는 헤어 왁스부터 톤 보정이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팩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남성 뷰티 브랜드 그라펜은 가수 빈지노를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성형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도 높다. 특히 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첫 대면 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데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다.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픈 남성들이 코 성형을 하는 이유다.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남성 뷰티 시장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들의 미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특히 남성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코 성형의 경우 성형한 느낌이 덜 나면서 얼굴과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것이 중요해 다양한 코 성형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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