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7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3선의 이정현 무소속 의원(전남 순천)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은 12일 순천대 7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순천 시민께 받은 은혜를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나 내년 총선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출마하겠다”며 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구도를 개선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호남에서 24년간 도전해왔고,당선 가능성 0%에서 시작했으나 순천 시민 덕에 마침내 성공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또 다른 도전, 즉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위해 서포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 출마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이의원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포괄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재 전문가와 40세 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의원은 국회 보좌진과 당직자 생활을 거쳐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첫발을 들였다.
특히 지난 2014년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 2016년 총선에서 연달아 보수정당후보가 당선되어 정치사에 큰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을 거쳤으며,지난 2016년 8월 호남 출신으론 처음으로 보수 정당(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됐고,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2017년 1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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