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악당 송년음악회 ‘소리와 울림 가락의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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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국악당 송년음악회 ‘소리와 울림 가락의 축제’ 개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9.12.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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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판소리다섯마당 ‘소리’, 신명나는 타악의 ‘울림’, 재즈 가미한 ‘가락’
‘소리와 울림 가락의 축제’ 개최 (제공=경기도국악당)
‘소리와 울림 가락의 축제’ 개최 (제공=경기도국악당)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 송년음악회 축제한마당 ‘소ㆍ울ㆍ락’을 개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전통의 ‘소리’와 타악을 통한 ‘울림’ 그리고 재즈로 표현되는 ‘가락’의 서로 다른 매력이 어우러진 공연이 2019년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3시 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명창 김정민이 ‘춘향가’, ‘심청가’ 등 판소리 다섯마당과 함께 다양한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명창 김정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올해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에서 문화예술분문 대상 수상했다. 

지난 5년간 ‘흥보가’ 10회, ‘적벽가’3회를 이어가며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오페라의 본고장이자 세계적 명성의 오페라하우스 이태리 바를라시나 벨로니 극장 초청으로 판소리 ‘흥보가’ 완창과 함께 미국 등 세계진출을 앞두고 펼쳐지는 공연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두 번째 공연은 전통타악연구소의 타악콘서트 무대다. ‘울림’을 주제로 20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재창작 된 사물놀이와 유네스코에 등재 된 아리랑을 테마로 18명의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가(歌) 무(舞) 악(樂)의 흥겨운 연희가 이어진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생활도구를 활용한 연주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다이내믹한 타악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은 ‘소ㆍ울ㆍ락’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며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스탠다드 재즈에서부터 발라드, 블루스, 펑키, 라틴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21일 오후 5시에 관객과 마주한다.

‘웅산 JAZZ 가락 with 크리스마스’를 타이틀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All night long ’, 'Tamptation' 등 웅산만의 독특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곡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즈풍으로 편곡 선사한다. 또 지난 11월에 재즈로 리메이크해 선보인 김광석의 ‘그날들’과 공연 후반부 재즈와 국악이 어우러진 ‘쑥대머리’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경기도국악당의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축제한마당 소ㆍ울ㆍ락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경기도국악당에서 한해를 반추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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