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부산어패류처리조합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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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국세청장, 부산어패류처리조합과 간담회 가져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1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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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행정청 새롭게 신설 등 국민 품으로 다가가는 각오로 일한다
김현준 국세청장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해 시장을 살펴보는 모습
김현준 국세청장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해 살펴보는 모습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은 김종진 부산어패류처리조합 조합장 및 상인회 회장‧간부들과 12일 오후 2시 세정 지원 등의 관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 자갈치 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이자 매년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김 청장은 “평소, 부산을 가게 되면, 꼭 한 번은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면서 간담회 자리에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간담회에서 예상한 대로, 자갈치 시장 건물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시장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생선들의 물 튀기는 모습에 시장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활기찬 겉모습과는 달리 지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와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 성장에 따른 전통시장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는 많은 주름이 잡혔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합 상인들을 위로 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각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가 상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세무조사 부담을 줄여 달라는 요청과 영업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하여, 자금이 부족해 세금 납부가 곤란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수혜자의 폭이 넓어져 전체 국민의 약 20%가 혜택을 받고 있는 근로‧자녀 장려금 제도와 관련하여 상인 본인들도 지급 대상이 되는지, 빨리 지급받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궁금해 했다고 전했다.

특히 간편하고 편리하게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바쁜 생업으로 세무서를 방문할 시간이 없고, 사업장이 협소하여 컴퓨터를 설치하는 것이 불편하며, 세무사에 맡기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상인들의 어려운 호소에 대해 김 청장은 경청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인천지방청 등을 신설하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세금부과 등 면밀하게 살펴보는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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