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보호구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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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보호구역’ 개선
  • 서형선 기자
  • 승인 2019.12.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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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형표지판·고원식횡단보도 설치…낡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등 안전 확보
양천구가 통학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통학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통학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체구가 작기 때문에 보행 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다.

 관내 30개 초등학교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향초등학교와 서정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실태점검 및 전문기관에 의한 서울시의 일괄설계를 거쳤다. 이에 따라 △운전자 주의환기를 위한 통일된 안내표지 설치 △차량감속 유도 및 보행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등 시설 확충을 주요 방향으로 추진됐다.

 먼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표지, 노면표지 등 낡은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밤에도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에 더해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과속 및 신호위반의 위험이 큰 구간에 스마트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가 안전을 지키며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횡단보도가 없던 서정초등학교 앞 통학로 구간에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횡단보도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 차량 감속을 유도하면서 아이들의 학교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도 확보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다양한 안전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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