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5광장 교차로 조명타워 보수전기공사 수백만원 부풀려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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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5광장 교차로 조명타워 보수전기공사 수백만원 부풀려 지급 '논란'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9.1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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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타워 보수공사 설계는 200W, 보수공사비는 300W 지급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남 목포시가 25광장 교차로 조명타워 보수전기공사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수백만원이 부풀려 시공사로 지급되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목포시 소재 A업체와 1천343만원에 수의계약을 맺고 25광장 교차로 타워조명 보수공사를 했다.

문제가 불거진건 LED전등을 교체하는 이 공사 설계도에 시공은 200W(와트)전등으로 설계하고, 시공비는 300W(와트)전등으로 책정되어 470만원이 부풀려 지급 됐다. 실시공비는 873만원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불거지자 목포시는 부랴부랴 지난 2일 시공사에 공문을 보내 당일 시공업체는 목포시 회계과로 입금처리 되었고, 회계처리는 지난 4일자로 처리되었다.

목포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공무원들이 숫자는 정확한데 이런 실수는 있을 수 없다. 공무원과 업체가 짜고친 장난이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목포시의회 A의원이 지난 9월부터 이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관련부서에서는 잘못된 설계도를 의심 하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A의원은 끝까지 추적하여 잘못된 행정으로 시민의 혈세가 적소 적조에 쓰여지는지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성토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담당직원의 착오로 생긴 실수”라며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목포시 감사계는 “관련서류를 검토중에 있다”며, “철저히 검토하여 문제가 밝혀지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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