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직장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근무시간 단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중소기업 재직 직장인 878명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 후 실감하는 변화’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50.8%가 ‘도입 이전에는 52시간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주52시간제 도입 이전에 이미 주52시간 이하로 근무 중이었다’는 응답은 49.2% 수준이었다. 이중 24.7%의 직장인들은 여전히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아직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대상이 아니지만 이들 기업에 재직 직장인 중 적지 않은 수가 이미 변화를 실감하고 있었다. 중소기업 직장인 중 56.4%가 ‘주52시간 근무제 이후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구체적인 변화로는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 근무시간이 짧아졌다(36%‧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야근을 장려 분위기가 달라졌다(32.9%)’, ‘퇴근이 빨라졌다(22.2%)’, ‘휴가 사용 자유로워졌다(22%)’ 등이 뒤를 이었다.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 도입(21.6%)’, ‘회식의 변화(20%)’, ‘근무 생산성 향상(17.6%)’, ‘회의 및 업무진행 방식 간결(16.6%)’, ‘업무 스트레스 완화 및 워라밸 향상(13.5%)’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이 느끼는 변화 중에는 ‘연장근무 수당이 줄면서 월 총 급여가 줄었다’는 다소 부정적인 응답은 30.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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