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3~24일 중국 방문...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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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3~24일 중국 방문...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2.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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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시진핑·아베와의 별도 양자회담은 조율 중”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1박 2일간 방중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중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월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라며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24일 청두에서 개최하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시 주석 및 아베 총리와의 별도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양자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는 조율중이어서 마무리되면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을 갖게 된다면 최근 북미 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 주석에게 대북 설득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및 아베 일본 총리대신과 3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일중 3국 협력체제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것이다. 고 대변인은 “지난 20년간 이뤄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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