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한 도발...한반도 평화에 도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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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한 도발...한반도 평화에 도움안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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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매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매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한·호주) 양측은 평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최근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어 "(양측은)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모멘텀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측은 그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서로 평가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2+2회의에서는 안보협력, 지역정세 및 양국 지역전략간 공조,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강 장관은 논의 과정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유사한 전략적 환경에 처한 양국이 국제사회가 중시하는 제반 원칙들을 준수하며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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