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동문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 1165-3 일대에 선보였던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이 계약을 받은 지 4일 만에 완전판매 됐다.
10일 동문건설에 따르면 문수로 동문굿모닝힐 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 2~4일 정당계약을 받은 결과 90% 이상의 아파트가 3일 사이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물량도 5일 오전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런 결과는 울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옥동생활권에 단지가 들어서는 데다 중소형의 4베이 위주 설계가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는 게 동문건설의 설명이다.
최근 반등하는 울산 시장 분위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값은 지난 7월 29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이후 8월 0.04% 상승했고, 9월 0.23%, 10월 0.27% 11월 0.20%가 올랐다. 아파트 거래량도 부쩍 늘었다.
올해 1~10월 아파트 거래량은 총 71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39건보다 1613건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1974건에서 503건이 늘어 247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중구(900→1154건), 북구(1386→1593건) 순이었다.
황종현 동문건설 분양소장은 “지난 8일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1만3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어느 정도 인기를 예감할 수 있었다”며 “실제 청약에서도 7대 1로 올해 울산에서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2개 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74㎡ 56가구, 84㎡ 110가구 등 총 166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62㎡ 17실,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