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합의 하루만 다시 꼬이는 정국...예결위 3당 간사 예산안 논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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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합의 하루만 다시 꼬이는 정국...예결위 3당 간사 예산안 논의 불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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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처리하려던 내년도 예산안 차질 불가피할 전망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3당 간사협의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3당 간사협의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3당 간사 협의체’에서 밤새 심사를 이어왔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1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내년도 예산안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3당 예결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자유한국당 이종배·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전날에 이어 10일 오전 7시 45분경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력을 많이 했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이후 상황에 대해 각 당 원내지도부에 이 상황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라며 “협상해왔던 것이 있는데 내용에 대해 세세하기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과정은 원내지도부와 논의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이야기를 드리겠다”라고 했으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원내대표간 협의를 통해 정하겠다”라고 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과 여야 3당 교섭단체가 합의한 수정안이 함께 오를 예정이었다. 이에 3당 간사협의체는 전날 오후부터 3당 간사간 협의체를 가동해 밤샘 심사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중 수정안 마련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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