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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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
  • 김동명 기자
  • 승인 2019.12.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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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2호점 오픈…트렌드 반영한 ‘에어 프라이어’ 등 주력
자주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전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자주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전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자주가 지난 6월 베트남 첫 번째 매장 오픈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 한 번 더 시동을 걸었다.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는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호치민 최고 상권인 동커이 중심에 위치한 빈컴센터 지하 2층에 120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빈컴센터 동커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백화점이다.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알려졌다.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는 첫 매장인 이온몰 탄푸점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자 2호점 개점 준비를 서둘렀다. 현재 1호점 방문객수는 평일 500명, 주말 평균 1000명으로, 목표 매출 대비 120%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초혼 연령과 경제 활동 연령대가 낮아 자주 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의 90% 이상이 25~34세 여성이다. 구매력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 사이에서 자주의 품질과 디자인이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주가 자리한 빈컴센터 지하 2층은 글로벌 생활용품, 침구, 헬스케어, 키즈, 카페 및 서점 등이 입점해 있다.

자주는 이들을 겨냥해 주방 제품과 다양한 생활 소품, 유아동 패션과 식기류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베트남 기후를 고려한 선풍기, 자외선 차단 잡화 및 의류와 최근 베트남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에어 프라이어, 반려동물 용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자주의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해 날씨가 더운 베트남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주에서 베트남 전용으로 제작한 ‘자외선(UV) 컷 모자’는 1호점 오픈 당시 판매 두 달 만에 완판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제품 종류와 수량을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판매도 강화한다. 외식 문화가 지배적인 베트남에서 최근 홈쿠킹이 새롭게 떠오르며 주부들 사이에서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를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1인가구의 증가를 반영해 반려동물 용품도 새롭게 구성했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사업부장은 “베트남 고객들은 구매력이 크고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상품과 현지 특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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