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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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 계획 발표
  • 이기석 기자
  • 승인 2019.12.10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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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학교간-학교밖’ ‘개방ㆍ공유의 세종 고교 미래교육과정 완성
학생의 꿈맞춤'진로-학력-진학중심 학교'집중 육성
‘보인다 시리즈’,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교육공동체 대입 역량 강화 지원
최교진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 방안’을 밝혔다.제공=세종시교육청
최교진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 방안’을 밝혔다.제공=세종시교육청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오늘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20회 브리핑을 했다. 최교진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 방안’을 밝혔다.

최교육감은 정부가 지난 11월 한 달 사이 교육의 공정성을 회복한다는 취지로, 고입과 대입에 관계되는 두 가지 방안 발표을 언급하며, 자사고ㆍ외고ㆍ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 고교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교육감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과 관련하여 서울소재 16개 대학의 수능위주전형 40%이상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활동 폐지 등을 통해 교육과정의 특성화, 교실수업 및 충실한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논술ㆍ특기자전형의 단계적 폐지 및 지역 균형 선발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학생 한명 한명의 소중한 꿈이 담긴 진로와 진학지도가 흔들림 없이 추진됨으로써 일반고가 고등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력 제고 방안인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먼저, 정시 확대가 예고되었으나 수시전형은 여전히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이므로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여 진로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의 모든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별 장점을 연합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넓히는 한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의 영역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에 맞춤형 학력 신장이 더해져 만족스러운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업무와 공간을 교과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진로ㆍ교과기반 학생상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수시와 확대된 정시 모두를 겨냥하고 개별학생 학업 수준과 수요 등을 고려해 학력 신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추진 계획은 세종형 고등학교 미래교육과정 완성으로 세종형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미래형으로 설계와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에 맞는 다양한 학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안 교육과정을 특화하고, 학교간 개방ㆍ공유하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단위로 깊이 있는 교육을 위해 운영하던 교과특성화학교는 올해 10개교 지정에서 내년에는 15개교 목표로 확대 지정해 학교 안 교육과정 특성화의 틀을 완성하고, 학교 간 특화된 과목의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서로 공유하는 ‘연합형 교육과정’을 차근히 준비함으로써 학습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교육 효과성을 인정받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도입 3년차를 맞아 외연을 확장하고 학교 밖 교육과정을 맡게 된다.

세종일반고 르네상스 추진계획.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일반고 르네상스 추진계획.제공=세종시교육청

캠공 Ⅰ,Ⅱ,Ⅲ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수능위주전형 확대에 따라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캠공 Ⅳ와, 전문대학 및 취업을 대비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해 캠공Ⅴ 영역을 신설하여 컴퓨터, 조리, 공예, 미용 등 진로에 도움이 되는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내년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청 내 교육과정지원팀을 신설해 학교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을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다양한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와 그에 걸맞은 학력을 갖추고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진로-학력-진학 중심 학교의 체계를 갖추며 교육청은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를 공모ㆍ운영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모든 일반고로 확산할 계획이다.

진로-학력-진학 중심 선도학교는 교과중심으로 학교를 조직하여 진로맞춤형 교육과정-학생참여중심 수업-과정평가-풍부한 기록의 일체화를 실천하고 학생상담시스템을 갖추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교육과정 및 학력신장과 연계해 진로․진학 설계를 꾸준히 지원하고, 3학년 2학기는 진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생 상담을 집중 지원하며, 교과 방과후 학교 강화 등을 통해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한 학력신장을 지원하는 등 3대 핵심 과제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학교이다.

특히, 진로․진학 맞춤형 학력신장 책임지도를 강화하며, 학교안에서는 개별지도가 가능하도록 소인수 방과후학교를 실시하며, ‘방과후학교 3년 예고제’, ‘학기와 함께 바로 시작하는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그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사교육을 억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교밖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캠공Ⅳ를 신설하여 수능대비 심화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수능 출제 과목을 권역별로 학교가 연합하여 지도하며, 구체적인 과목ㆍ시기ㆍ지도강사 선발 등은 학교 협의체에서 정하고, 교육청은 협의체 운영과 온라인수강신청 시스템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또한, 연합학력평가와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누계관리하고 교과 방과후학교와 교과심화지도(캠공Ⅳ)를 포함한 교수ㆍ학습에 반영함으로써 정시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개별인강형, 독서실형, 학습까페형, 그룹스터디형 공간을 고루 갖춘 ‘학습공간 다움’ 구축도 올해 6교에서 내년에 12교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제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역량도 매우 중요하므로 교육공동체의 대입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위학교 대입역량 강화를 원칙으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대입지원단을 정예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년부장 네트워크, 진로진학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학교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생부 등 대입전형자료가 공정하고 풍부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ㆍ진학 연수를 다양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로ㆍ진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대입을 짜임새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과목선택 정보, 대입 안내 등을 7종의 책자와 모바일로 담아내 큰 호응을 얻었던 진로ㆍ진학 통합안내서 ‘보인다 시리즈’를 더욱 업그레이드 한다.

특히, '보인다 1.0 과목선택을 위한 과목ㆍ전공 안내서'와 '보인다 2.0 고등학교 교육과정 진로ㆍ진학 설계'는 중학교에서도 요청이 많아 중학생에게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도 고교는 물론 중학생까지 학년별로 그룹을 나눠 상하반기 모두 6회 개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성장과 성공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세종의 모든 일반고가 함께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해 고교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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