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회장 후보자 윤곽 12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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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후보자 윤곽 12일 나온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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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위, 12일 이사회 열어 동의한 후보 한해 명단 공개할 예정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 사진=박효길 기자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그동안 활동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배구조위는 이 자리에서 주요 후보군에 대해서 보고한 것을 전해졌다.

지배구조위는 회장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난달 6일부터 약 한 달간 동안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KT 회장 공모에 응한 후보는 총 37명이다.

현재 지배구조위가 이 가운데 몇 명의 후보군을 추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0명 안쪽으로 후보자를 압축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위가 추린 후보군이 확정되면 오는 12일 언론에 명단을 공개할 가능성이 나온다.

지배구조위는 12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KT 지배구조위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숫자를 공개하고 본인 동의를 거쳐 동의를 한 사람에 한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지배구조위의 명단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들어가면 KT의 회장 선임 절차는 중반으로 접어든다.

KT 안팎에서는 회장후보심사위가 5배수 안쪽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이사회가 최종후보 1명을 선정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을 선임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일각에서는 이번 KT회장 선정 레이스가 외부인사 대 내부인사의 대결구도로 전개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KT 내부 출신으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 현직 인사와 김태호 전 IT기획실장(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태호 전 실장은 12월 초 KT 신임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맡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장 자리를 물러나기도 했다.

또 외부 인사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KT 내부에서는 이석채 전 회장과 황창규 회장이 모두 외부 출신인 만큼 내부 인사 중에 회장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12일 이사회를 열 예정은 맞지만 바로 그날 명단을 공개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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