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도 긴급재난문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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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도 긴급재난문자 받는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1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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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Korea Travel Hotline 앱’에서 英·中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관광공사-행안부, 10일 업무 협약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안전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행안부 및 지자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공사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콜센터에서 영어와 중국어로 빠르게 번역해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행안부는 작년부터 긴급재난문자를 영어·중국어 자동번역기로 번역,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발송하는 시범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번역상 오류가 빈번히 발생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전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 중에 있던 공사는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하는데 이르렀다. 현재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는 총 8개 외국어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양 기관은 재난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양 기관의 시스템 연계 △번역 인력 교육·훈련 △시범서비스 등 단계별 준비과정을 거쳐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행안부의 ‘Emergency Ready 앱‘ 또는 공사 ’1330 Korea Travel Hotline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1330 앱 이용 시 별도 통화료 없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상용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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